[리포트] 농협금융 자회사,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농협캐피탈 수장들… “평가받는 시간”
[리포트] 농협금융 자회사,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농협캐피탈 수장들… “평가받는 시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농협금융, 임추위 개최… 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여부 주목
한 차례 연임 성공… 농협생명·캐피탈 대표 여부 ‘촉각’
캐피탈 체질 개선 도모… 타 계열사 이동 가능성↑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농협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캐피탈 등 농협금융지주 자회사 수장들의 인선 절차가 논의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개최됐습니다. 특히 이번 임추위에선 자회사 총 4곳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말, 일제히 임기 만료를 앞둔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수장들의 연임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 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것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거취 여부입니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의 올 3분기 실적을 전년보다 81%까지 끌어올리며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1985년 11월 농협중앙회 입사 이래 33년간 은행원 생활을 하며  은행내 입지도를 탄탄히 다진 만큼 내년까지 은행을 무난히 이끌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난 8월 캄보디아에 여신전문사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를 출범해  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도 연임이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 차례 연임한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서 대표는 취임 첫해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축협 특화상품을 개발하며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지만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70% 감소한 268억원에 그친 상태입니다. 

 

고 대표의 경우 올 3분기 순익 역시 416억원으로 전년보다 45.4% 가량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한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적은 나쁘지 않지만 2년의 임기를 채웠고 캐피탈의 체질 개선 및 질적 성장 등을 위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첫 연임에 도전하는 오병관 농협손보 대표도 장기·일반·정책보험 등 전 부문을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폭염 등으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보다 83.2% 감소한 28억원에 그쳤습니다.

 

농협금융 자회사 CEO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재임 기간 실적도 무시못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최종 결론은 몇 차례 회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쯤 나올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