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8일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참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18일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참석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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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 6월16일 1차 소떼 방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 6월16일 1차 소떼 방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방북해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합니다.

현대그룹은 오늘(15일)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로부터 방문동의서를 받아 방북 신청을 했고, 15일 통일부로부터 최종 방북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를 금강산에서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20주년 공식 행사명은 북측과 협의를 통해 '금강산관광 시작 20돐 기념 남북공동행사'로 정해졌습니다.

현대그룹에서는 현정은 회장을 비롯해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합니다.

외부 초청인사로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김성재 전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남북경제협력특위 위원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도 함께 방북합니다.

아울러 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LH 등 현대아산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도 동행합니다.

북측에서는 아태 및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을 위한 현대금강호가 첫 출항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지난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을 위한 현대금강호가 첫 출항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이번 기념행사는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 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대그룹측은 "20년전 금강산관광의 시작과 발전 과정에 함께한 각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남북공동행사를 갖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화와 협력의 상징이었던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조속히 관광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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