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우리사주조합' 출범...1만 3천명 설립 동의
한국전력, '우리사주조합' 출범...1만 3천명 설립 동의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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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사장, 한전의 기업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
회사와 직원의 목표 일치로 애사심과 주인의식 높아질 것으로 기대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 [사진=한국전력]
우리사주조합 창립총회 [사진=한국전력]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2일 나주 본사에서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사주조합 설립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전 주식을 보유하도록 장려해서 애사심과 주인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은 조합을 통해 회사 주식을 취득한 직원들은 주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가지는 한편,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따른 과실을 공유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기준 국내 3,059개 기업이 우리사주조합을 운영 중입니다.

대다수 한전 직원들은 “우리사주조합 출범은 한전의 디지털 변환과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원동력이자 구심점이 되어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1만 3천 명이 넘는 한전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 설립에 동의했습니다.

앞으로 한전 우리사주조합은 희망 직원들의 신청과 출자를 계속 받아 한전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꾸준히 매입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기업 가치가 올라가면 그 성과가 임직원의 경제적 이득과도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회사와 직원의 목표가 일치되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됩니다.

김종갑 사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에 참여하는 것은 회사와 한 팀이 되어 미래 에너지 산업을 함께 열어가는 값진 일”이라고 평가하며 “한전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주주로서 최선을 다합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리사주조합장에 선출된 김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조합에 가입해 주식을 취득했으면 좋겠다”라면서 “향후 5년 뒤에는 우리사주조합이 정부를 제외한 국내 2대 주주로 부상해 주가 안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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