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채권 트레이딩 덕”… 업황 부진 속 빛난 '메리츠종금'
[리포트]“채권 트레이딩 덕”… 업황 부진 속 빛난 '메리츠종금'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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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 하락 속… 유일하게 선방
“채권 트레이딩 등 사업 다각화, 실적 견인 주 요인”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 전환 후 성과 랠리 ‘본격’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올 하반기 약세장으로 증권사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채권 트레이딩 부문 등 사업 다각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또다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습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23.5% 증가한 141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입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세 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의 침체로 증권사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순영업수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에서 각각 분기 기준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한 것입니다. 

이 같은 호실적 배경에는 채권 트레이딩 등 부문 사업 다각화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입니다. 

[전화인터뷰]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
"전반적으로 좋았기 때문에 어느 부분을 키포인트를 주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죠. (하지만) 전체적인 영역이 다 괜찮았으니까 리테일 같은 경우는 시장 상황이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방한 영향이 있고 그래서…."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획득한 이후 성과 랠리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설명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
"기업금융 원래 잘하고 있었고요. 그거 말고도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는데 잘 되고 있다는…"

성장세가 지속 될 경우, 올해에도 사상 최대 연간 실적 경신이 무난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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