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공공의 얼굴들③] ‘지속가능’ 시작한 이병호 aT 사장, ‘대북사업’까지 그린다
[리포트][공공의 얼굴들③] ‘지속가능’ 시작한 이병호 aT 사장, ‘대북사업’까지 그린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올해 초 취임한 ‘식품산업 전문가’ 이병호 사장
‘대북 실전 경험’ 이병호·aT, 시너지 기대
aT, 현재 대북 관련 부서 없어...“실전 경험 있다”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는 국내 농수산식품산업 진흥을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올해 2월 취임한 이병호 사장은 관련 이력이 화려한 전문가인데요. 여기에 대북 지원 경험까지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의 진흥을 목표로 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올해 초 취임한 이병호 사장에게 거는 기대가 특히 큽니다. 

농식품유통연구원 원장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이병호 사장은 그동안 농식품 분야의 전문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aT로 자리를 옮긴 이 사장은 농식품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생산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는 단순한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는 건데,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 이병호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지난달 24일) : 최근에는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성 식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친환경·유기농 등 안전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높습니다. ]

지난 8월엔 사장을 필두로 한 ‘지속가능농식품전략추진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일반 기업들이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이란 개념을 농식품 산업에도 도입한 겁니다. 현재는 농식품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병호 사장이 주목 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대북 경험입니다. 이 사장은 지난 참여정부에서 통일농수산사업단 상임이사를 맡았던 자타공인 남북 농업 협력 전문가로, 대북 쌀 지원 업무를 수행했던 aT와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실제 이병호 사장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남북간 농업분야에서 aT의 역할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aT엔 대북 관련 부서가 없지만, 실전 경험이 있는 만큼 내부에선 걱정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aT 관계자는 대북 쌀 지원 업무를 수행했던 실무자들이 근무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따라 발 빠른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