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금융플랫폼 TF·신남방기업협의회'…금융·인력 교류·정상회의 '다방면 지원'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대통령직속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이 중소·중견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신남방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플랫폼 구축 방안과, 내년에 아세안 지역 정상들을 초청해 특별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겠다는 계획 등 전반적인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혜미 기자.
(기자) 네 소공동 롯데호텔입니다. 이곳에서는 김현철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중소·중견 기업인들을 만나 신남방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위원회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기업인들을 만났습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유관 단체와 14곳의 기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과 대기업 노조가 정부의 지원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맏형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정부와 함께 중소·중견기업과 비정규직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저성장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인구 10억명이 넘는 아세안과 인도지역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지역의 교역 규모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데요, 올해는 16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에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는 등 현재 일부 국가에 집중된 시장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내에서는 아시다시피 저성장으로 경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중소 중견기업조차도 7%, 10% 성장하는 블루오션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신남방국가 아세안 인도는 블루오션입니다. 경제성장률만 하더라도 5%, 7% 되고.."
김 위원장은 금융 등 직접적인 지원방안과 인력 교류, 정상회의 등 다방면의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신남방지역에 진출했거나 예정중인 기업을 위해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자금조달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금융 진출을 위한 TF를 꾸려서 '신남방 금융플랫폼' 구축 등 금융지원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시장은 중동을 넘어선 새로운 해외건설 시장으로도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인프라 수주와 관련된 대규모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같은 지원을 위해 이미 내년도 예산 150억원 가량을 책정한 상탭니다.
또 연내 신남방기업협의회를 출범시켜 기업들의 현지 진출과 정착을 위한 기업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내년 연말쯤에는 아세안 국가 정상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메콩강 유역의 국가들과도 정상회의를 갖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남방정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