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마침내 '종결'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분쟁...마침내 '종결'
  • 배태호
  • 승인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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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반올림, 조정위원회의 <중재합의서 서명식> 모습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한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조정위는 삼성반도체와 LCD 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하다 질병을 얻은 근로자 전원에게 피해 보상을 하라는 내용의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에 보냈습니다.

지원보상자 범위에는 현직자는 물론 퇴직자 전원, 사내협력업체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입니다. 

보상 기간은 오는 2028년 10월 31일까지로 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정위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의 공개 사과와 홈페이지를 통한 지원 보상 안내문 개제도 중재안에 포함됐습니다.

또 삼성전자가 500억 원을 출연해 전자산업을 비롯 산재취약 노동자의 건강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시했고, 이달 중으로 중재안에 대해 합의 이행한다는 협약식을 열 것도 제안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시민단체 반올림은 지난 7월 조정위원회 중재안을 조건없이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합의서명식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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