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국내 유일 풍력발전 관련 제조업체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30일) 성 장관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력산업 전반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국내 유일의 풍력블레이드(날개) 제조기업인 ㈜휴먼컴퍼지트(대표이사 양승운)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컴퍼지트는 풍력산업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숙련된 기술인력들을 수용해 풍력블레이드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풍력블레이드 생산업체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엔 글로벌 풍력발전기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인 탄소블레이드 제조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여원을 들여 전용공장을 증설해 기존의 2배인 연간 200메가와트(MW)규모의 블레이드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입니다.

성 장관은 양승운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풍력산업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국내 시장에 외산 제품의 설치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기업의 트랙레코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17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시장이 조성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갖추고 풍력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 장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며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비롯해 산업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혜미 기자 fly1225@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