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민경 기자]  미·중 무역전쟁 등 대내외 악재로 오늘(23일) 코스피가 2% 이상 폭락했습니다.

장중엔 외국인의 매도세로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2.57% 하락한 2106.1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4.44% 하락한 2129.67을 기록한 이후 연중 최저점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94.69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42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2429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3.38% 하락한 71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급등한 1137.6원에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확산하면서 지난 11일 '검은 목요일' 이후 폭락장세를 재연출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의도가 없으며 중국 지도자들이 관세 문제로 더 고통을 느끼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증시를 압박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일본과 중국 증시도 2%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하락한 22010.78에 거래를 마감했고 상해종합지수는 2.26% 하락한 2594.83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539.94로 2.34% 하락했습니다.

강민경 기자 klk707@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