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 취업 선호도 1위는 ‘동아제약’... ‘이유는 워라밸’
국내 제약회사 취업 선호도 1위는 ‘동아제약’... ‘이유는 워라밸’
  • 박경현 기자
  • 승인 2018.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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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미지 조사...‘전국 대학생 구직자 대상’
국내 제약기업 취업선호도 1위 ‘동아제약'
채용 방식·기업 문화 등 기업별 다양한 매력요소

[팍스경제TV 박경현 기자] 앵커) 제약업계 하반기 채용 일정이 일제히 시작돼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제약업계는 전반적으로 인력구인이 줄어드는 다른 업계에 비해 인원과 분야별로 비교적 활발한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사 취업 선호도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부 박경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현재 제약업계 하반기 공채가 활발히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각 제약사별로 하반기 공채가 본격 진행 중인데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3천여 명의 채용이 예상됩니다. 특히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신약개발과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있는 만큼 분야별로는 연구개발, 해외영업 부문 인력채용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제약사들은 적합 인재가 곧 회사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재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올해만 6천 명이 넘게 고용된다는 수치만 봐도 대거 채용이 예상됩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인재들이 선호하는 기업’이 결과적으로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결과가 어떤가요.

기자) 
이번에 발표된 기업이미지 조사결과는 하반기공채가 시작될 쯤인 지난 8월 말부터 이뤄졌습니다. 한국대학신문에서 전국 대학생 구직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요. 지역과 전공, 학년과 성별에 따라 리서치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1위는 동아제약이 차지했습니다. 2016년까지 거의 독주하다시피 한 유한양행의 높은 벽을 넘었습니다. 만년 2위에 머물렀던 동아제약이 변혁을 일으킨 것인데요, 2위와 3위는 유한양행과 일동제약이 각각 차지했고,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그 뒤를 이으며 이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5개 기업이 됐습니다.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취업하고 싶은 제약회사로 응답자의 32.8%가 동아제약을 선택했습니다. 동아제약은 또 사회공헌도가 높은 기업으로 29.9%, 고객만족도가 우수한 기업은 30.2%의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로써 3개부문 인식조사 3관왕이 됐습니다. 2016년까지 정상을 유지하던 유한양행은 이들 세 항목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고, 일동제약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이들 기업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어떤 요소들이 기업이미지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까?


기자) 각 사마다 채용 방식부터 기업문화 등 구직자들이 매력을 느낀 부분은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1위로 뽑힌 동아제약은 지난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고 1998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진행한 박카스와 함께하는 대학생 국토대장정 등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도 특징입니다.
동아제약 관계자의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동아제약 인사담당자 : 저희같은 경우는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정규 근무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퇴근하는 패밀리데이라고해서 야근이나 회식을 전체적으로 금지시키거든요.  요즘 분위기가 다들 ‘성과주의’, ‘성과주의’ (강조를) 하는데  호봉이라든지 인사제도 자체가 조금 더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구직하고 나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 맞춰진다고 할까요. 그게 (구직자들이 선호해 주시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외 기업들이 구직자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요소로 발견된 점은 모두 입사지원자들에게 기회를 넓혀주거나 입사 후 성장을 돕는 등 인재들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고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는 점입니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기술력이 높은 회사임을 강조해 미래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한편 종근당은 입사 이후 직무별 교육과 인재개발에 힘써 이같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박경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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