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담보대출 활성화 간담회 참석한 은행장들 반응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 간담회 참석한 은행장들 반응은?
  • 이순영
  • 승인 2018.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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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이처럼 최종구 위원장이 동산담보대출 확대를 은행권에 적극 주문하면서 간담회에 참석한 시중은행장들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계속해서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동산담보대출 조금은 생소한데요…어떤 겁니까?

(기자)동산담보대출은 부동산 담보가 부족하거나 신용대출 한도가 꽉 찬 중소기업이 생산시설과 같은 유형자산이나 원자재,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매출채권 등 실물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부동산처럼 등기나 이런 제도가 없다보니 하나의 담보물건을 두고 여러 금융회사가 돈을 빌려줄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담보물 훼손과 분실 등 문제가 자주 일어나면서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앵커)그동안 은행권에서는 동산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군요…

기자)그렇습니다. 동산담보대출은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였는데 제도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취급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2013년 담보물이 경매로 처분됐지만 은행이 배당신청을 하지 않아 배당을 받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는 담보물 실종사고가 발생한 후 신규 공급액이 절반이하로 급격히 감소하는 등 활성화 계기를 찾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 금융당국이 동산담보대출을 강하게 독려하면서 지난 6월 동산담보대출 취급 확대를 위해 대상 기업과 담보자산 범위 적용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내용의 동산담보대출 표준안을 개정했고 은행권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동산담보 대출을 출시하는 등 동산담보대출 활용도를 높이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의 자금조달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하반기 들어 은행권도 동산담보대출 출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 한데요…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은행장들은 뭐라고 하던가요?

(기자)오늘 간담회가 비공개로 이어진 만큼 개최 전 은행장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은행들은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의 경우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4차 산업혁명하고 연결시키는 방법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열심히 찾겠습니다”
“(실적에 대한 은행권) 순위는 생각하지 않고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고민하겠습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동산 담보 저희들도 적극 하려고 해요. 특히 농산물에 대해서 농민들이 아무래도 대출 받기가 어려우니까 동산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해서 농민들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희는 농민들에게 더 유용하게 활용될 거 같습니다”

반면 가장 많은 동산금융대출을 실행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현재까지 은행권이 동산대출담보대출을 활성화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초기 단계다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고 손태승 우리은행은행장은 최대한 말을 아꼈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행권이 활성화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인데?) 아직 초기단계니까요.. (기업은행에서 따로 하고 있는 활성화 정책은?) 오늘 이야기 많이 하겠습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
“회의 가야 해서…(우리은행의 동산담보대출 제일 적잖아요 사실)뭐가 제일 적어요…열심히 하고 있는데…잘 할거에요”

(기자)2012년부터 동산담보대출을 취급한 BNK경남은행 역시 제도 개선 등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저희들은 2012년 동산담보대출 시작할 때도 많이 취급을 했는데 이번에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이라든지 담보의 활용도를 넓히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제도의 개선이라든지 취급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자)신한은행의 경우 위성호 행장이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최병화 부행장이 참석했는데요...태양광 등 기계류나 원자재 동산담보대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병화 신한은행 부행장]
“8월 20일부터 신상품 만들어 동산담보대출을 해 오고 있고요 기계류나 원자재 이런 것들을 해주려고 하고 있고요 ESS 태양광 ESS를 추가시켜서 확대해 보려고 합니다 (동산담보대출의 리스크 요인은 어떻게?) 그래서 정부와 같이 펀드도 만들고 하니까 병행해서 같이 가려고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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