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Tether)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테더는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고정된 암호화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테더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가치 보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통 비트코트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시시각각 가격이 변하지만 테더는 가격이 1달러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이같은 안정성에 투자자들이 걱정하지 않고 사용했다.
그러나 테더가 달러의 일대일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또한 테더 운영재단이 테더 총 발행량에 상응하는 달러예치금을 보관하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불안감에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동안 23%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테더 가치에 대한 불안감이 비트코인으로 보관하려는 움직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증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테더는 투명성 부족에 따른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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