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8월 출시한 요금상품 '0플랜'의 가입자가 출시 두 달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0플랜의 대다수 가입자는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약 2배 사용하는 19~24세 대학생입니다.
0플랜은 기본적으로 T플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스몰은 월3만3천원에 2GB, 미디엄은 월5만원에 6GB를 쓸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량은 각각 T플랜 스몰(1.2GB)의 1.7배, 미디엄(4GB)의 1.5배 수준입니다. 0플랜 라지는 월 6만9천원에 100GB를 쓰면서 이 가운데 20GB를 매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0플랜은 기본 제공량이 모두 소진돼도 스몰 400Kbps, 미디엄 1Mbps, 라지 5Mbps 속도로 추가 요금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무료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몰, 미디엄 가입 시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데이터 2GB를 추가로 받고, 데이터 소진 후에도 3Mbps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합니다.
평일에 주로 캠퍼스에 머무르는 1924 대학생을 위한 무료 데이터 서비스도 있다.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0캠퍼스에 한번만 가입하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데이터 1GB, 클라우드 저장공간 100GB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0플랜에 가입하지 않아도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20대 대학생이라면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한편, 0플랜 라지는 T플랜 대비 저렴한 요금으로 가족간 데이터 공유 기능을 제공합니다. T플랜은 패밀리(월7만9천원) 이상 가입 시 가족간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반면, 0플랜은 라지(월6만9천원)도 가족 공유가 가능합니다. 또 추가로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 중 VIP멤버십, 뮤직메이트 무제한, 옥수수 1만2천포인트 중 하나를 골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16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모든 가입자에게 옥수수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옥수수 전용 데이터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제공되며, 가입자가 다른 요금상품으로 변경 시 데이터 제공이 종료됩니다. 이미 0플랜 미디엄에 가입한 가입자에게도 소급 적용되며, T플랜 미디엄 가입자에게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양맹석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데이터 수요가 높은 1924세대가 0플랜의 여러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