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명백한 인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명백한 인재”
  • 배태호
  • 승인 2018.10.11
  • 수정 2018.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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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화성 불산 누출 사고 뒤 이산화탄소 위험성 교육 등 요구”
- 이정미 의원,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유출 사망 사고는 인재”
- 이용득 의원, “DS재난대응계획, 사고 축소 및 은폐 기조”
- 삼성전자 “이산화탄소 대신 청정 소화 약제 교체”
- “기술 검토 및 안전 대책 마련 후 미교체 시설 교체 진행”

[아시아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멘트]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의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2014년 수원사업장 사고에 이어 삼성전자에서만 두 건의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요. 삼성전자의 부실한 대응책이 사고를 부른 것이라는 지적이 국회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태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은 지난 9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로 인한 인명 사고에 대해 명백한 인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2013년 화성 공장 불산 누출 사고 이후 산업안전보건공단은 불산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에 대해서도 위험성 교육이나 방출 시 대피 매뉴얼을 만들 것을 삼성 측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매뉴얼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 2014년 이산화탄소 누출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지난달 사고 역시 2014년 사고 뒤에도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던 삼성전자 책임이라고 이 의원은 날을 세웠습니다.

이용득 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삼성전자 재난대응 매뉴얼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삼성전자 'DS재난대응계획' 중 '위기 상황의 대외 누출 관리'와 '사고 수습 및 사고에 의해 파생되는 문제점 관리 및 통제'를 근거로 사고 축소와 은폐를 주요 기조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에서 이어지는 계속되는 질책에 대해 삼성전자는 공식 답변은 거부했습니다.

다만, 2014년 수원사업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이후 신규 시설에서는 이산화탄소 대신 유해성이 덜 한 청정 소화 약제로 교체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기존의 CO2 소화 약제 시설들이 있잖아요. 그것들을 교체하는 것들이 있는데 160여 개소가 되는데, 거기에서 50여 개소는 교체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100여 개 시설은 추가 기술 검토나 안전 대책 마련 뒤 바꾼다는 계획인데,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

이산화탄소 유출로 인한 세 번째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한 설비 교체는 물론, 꼼꼼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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