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한화생명 등 대형사, 미니보험 시장 잇단 ‘가세’
삼성생명·한화생명 등 대형사, 미니보험 시장 잇단 ‘가세’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꼭 필요한 보장 담은 ‘미니보험’ 속속 출시
중소형사 전유물 ‘미니보험’… 대형사까지 가세
업계 1위 삼성생명, 커피 한 두잔 값 ‘미니 암보험’ 선보여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멘트)
최근 월 보험료 몇 백원, 몇 천원 하는 소액보험인 즉 ‘미니보험’ 시장에  대형사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중소형사들의 전유물이었지만 대형사까지 시장 선점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상품 선택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바로 ‘보험료’.

이런 상황을 눈여겨본 보험사들은 최근 꼭 필요한 보장만을 담은 ‘미니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처브라이프생명 관계자]
최근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보험을 해약하거나 가입하지 않는 분들이 늘면서 부담없는 보험료를 보장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한 것이 있었고요, 고객분들이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가되는 부분에 대한 보장만 골라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게 어떨까해서 (상품 개발 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처브라이프생명은 월 1000원 꼴인 위암만을 단독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방암 단독 보장 상품의 후속.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월 1000원선, 연간 1만2000원, 여성은 1만4100원만 내면 됩니다.

특히 이젠 중소형사의 전유물로 불리던 미니보험을 대형사까지 넘보고 있는 실정.

삼성생명이 보험료가 커피 한두 잔 값인 ‘미니 암보험’ 1·2종을 출시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

[삼성생명 관계자]
미니암보험은 비교적 소액으로 가입할 수 있기 떄문에 젊은 고객들이 보험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미니암보험은 암 진단에 대해서만 보장해서 보험료 수준을 낮춘 것이 특징이구요.

미니 암보험은 보험기간이 3년으로 1종과 2종으로 1종은 주요 암만을 보장, 보장금액은 최대 500만원. 30세 남성이 주보험 가입금액을 500만원으로 하면 연간 보험료는 7905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입니다.

여가활동이나 스포츠를 즐기다 입을 수 있는 부상을 보상하는 ‘재해보험’도 이젠 3000원이면 충분합니다. 한화생명이 월 보험료 1900원인 상품으로 20~30대 겨냥에 나섰습니다.

업계는 보험료 부담이 적을뿐더러 온라인을 통해 간단하게 판매가 이뤄져 대형사들의 시장 가세는 더욱 활기 띌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보장 금액도 낮고, 보장 기간도 짧아 가입할 때 소비자들의 충분한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