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삼성·현대차·롯데·SK·LG·CJ·포스코·GS '동반성장'에 ‘6조2천억’ 모은다
[현장생중계] 삼성·현대차·롯데·SK·LG·CJ·포스코·GS '동반성장'에 ‘6조2천억’ 모은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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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대기업 ‘동반성장’에 6조2천억 투자…임금·복지 격차 해소에 ‘혁신’ 담는다
삼성·현대차·롯데·SK·LG·CJ·포스코·GS, 동반위 ‘임금격차 협약’ 동참

[팍스경제TV 박혜미기자]

(앵커) 대기업 8곳이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임금 뿐만 아니라 복지 격차 해소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3년동안 6조2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박혜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 이곳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와 8개 대기업 위원사 대표 등 임직원들이 모여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습니다.

동반위와 기업들은 향후 3년간 6조2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협력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에는 대기업과 협력기업의 임금격차 해소 뿐만 아니라 2차 이하 협력기업 직원의 복지와 임금지불능력, 금융분야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오늘 협약은 지난 4월17일 의결한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권기홍 위원장은 6개월만에 주요 대기업 위원사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는데요.

오늘 인사말을 통해 권 위원장은 그간 위원회의 역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인데 노사문제인 임금을 전면에 내세운데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임금격차 문제는 동반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이며 여기에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동반성장에 임금격차 해소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담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조선,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산업에 대한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모델을 마련하고 조만간 관련 용역을 발주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지금 우리 경제를 여기까지 끌고 온 주력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그 어려움을 어떻게 탈피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그 논의가 바로 혁신성장 논의입니다. 동반성장은 기업생태계변화의 상생 생태계로의 변화, 수평적 생태계로의 변화 등 이것과 다 연결돼 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기업들은 거래 대금의 단가를 결정 또는 지급할 때 최저임금 인상분이나 원재료값, 관리비 등을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대금은 법정 지급 기일 내 또는 최대한 빠른 시일에 지급하고 지급 방법은 가급적 관련 법률에 규정된 상생결제 방식을 따르도록 했습니다. 

협력기업들의 역할도 규정했습니다. 2차 이하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의 이행사항을 동일하게 지키고, 기술개발과 품질 개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 등에 노력한다는 내용입니다.

기업들은 이번 협약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

“동반성장을 위해서 저희가 투자도 많이 하지만 투자한 만큼 얻는 것도 많기 때문에 아주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한편 이날 동반위는 협약식에 앞서 제52차 회의를 열고 4개 기업의 동반성장지수 등급 강등과 1개사의 등급 조정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조정은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 점수가 조정되면서 공정위의 요청에 따라 의결됐습니다.

또 기업의 법 위반에 따른 등급 강등 규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문구소매업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인 신학기 할인행사 중단 대상에 기존 대형마트 3사에 이어 다이소를 추가했습니다.

동반위는 연내 추가로 일부 대·중소기업, 공기업과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20곳 가량의 기업이 협약에 동참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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