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석탄발전 투자 배제를 선언했습니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오늘(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인류 공동의 노력을 기관 투자자로서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향후 국내외의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관련 회사채 등을 통한 금융투자 및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와 기존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속가능투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석탄발전은 온실가스를 대규모로 배출해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초미세먼지를 발생시켜 세계적으로는 매년 80만명을, 한국에서는 매년 1600여명을 조기사망하게 하는 주범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은 한국의 3대 연기금으로 사학연금의 기금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9조2103억원이며, 금융자산운용액은 15조8404억원입니다.
공무원연금의 기금규모는 11조원이며 금융자산운용규모는 8조원에 이릅니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