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10명 중 7명 "혼자 사는 삶 만족"
1인 가구 10명 중 7명 "혼자 사는 삶 만족"
  • 이순영
  • 승인 201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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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금융)
(출처=KB금융)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국내 1인 가구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만족도가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지난 5월 서울 및 수도권과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59세 1인 가구 고객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한국 1인 가구 생활 백서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69.5%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생활의 장점으로는 70% 이상이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을 장점으로 꼽았고 40대에 가까울수록 ‘자유로운 생활’을, 젊은 세대일수록 ‘여가활용’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는 스스로를 ‘자유롭고’ ‘여유로우며’ ‘자립심이 강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현재 1인생활에 만족할수록 긍정적 인식의 정도가 더욱 높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1인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에는 ‘자유로운’ 외에는 긍정적 이미지의 자아인식이 매우 낮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가 1인생활을 시작한 동기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가 가장 많으며, 이러한 1인 가구의 비중은 40대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대의 경우 ‘학교·직장 때문’이 60.9%로 높게 나타나며, 40대는 ‘배우자를 못 만나서’, 50대는 이혼이나 사별, 자녀 분가 등의 사유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35.5%는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절반 가량은 결혼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19%는 결혼·재혼 의향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거주형태로는 전체적으로는 ‘아파트’에 가장 많이 거주하며 주택 거주형태는 전세·월세·자가 순이었습니다.

이들은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패턴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지출액의 절반 가량을 식음료비와 월세·관리비에 쓰고 있으며, 혼자 식사·쇼핑·운동하는데 익숙한 편이었고, 1년 내 가장 하고 싶은 행동은 ‘혼자 해외·국내여행 가기’였습니다.

또 ‘구매 전에 여러 곳을 충분히 비교하고’ ‘쇼핑 전 목록을 작성하며’ ‘PB상품’을 자주 구매하는 등 합리적 판단에 기반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1인 가구의 니즈와 특징을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1인 가구 고객의 금융·생활 니즈와 직결되는 맞춤형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1인 가구의 전반적인 금융생활 및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할 수 있는 ‘1인 가구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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