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 우즈벡서 1763톤 초중량 플랜트 기자재 운송…"물류 대장정 시작"
CJ 대한통운, 우즈벡서 1763톤 초중량 플랜트 기자재 운송…"물류 대장정 시작"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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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우즈베키스탄 카르시(Qarshi) 인근에서 건설 중인 천연가스합성석유플랜트(GTL)의 핵심 기자재인 촉매제 용기(Catalyst Slurry Hoppers) 2기 등 총 5개 초중량물을 중국 장지아강 항만에서 선적해 23일 출발했다고 밝혔다. 중국 장지아강 항만에서 초중량물의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우즈베키스탄 카르시(Qarshi) 인근에서 건설 중인 천연가스합성석유플랜트(GTL)의 핵심 기자재인 촉매제 용기(Catalyst Slurry Hoppers) 2기 등 총 5개 초중량물을 중국 장지아강 항만에서 선적해 23일 출발했다고 밝혔다. 중국 장지아강 항만에서 초중량물의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이 총 1763톤 무게의 초중량 플랜트 기자재 5개를 1만7656km에 걸쳐 3개월 동안 운송하는 ‘물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

이에 따라 지난 23일 우즈베키스탄 카르시(Qarshi) 인근에서 건설 중인 천연가스합성석유플랜트(GTL)의 핵심 기자재 촉매제 용기(Catalyst Slurry Hoppers) 2기 등 총 5개 초중량물을 중국 장지아강 항만에서 선적해 출발했습니다. 촉매제 용기는 길이 50.88m, 높이 8.72m, 폭 8.60m에 무게만 520톤에 달하는 초중량물로 중국에서 제작돼 우즈벡까지 이송된 뒤 현장에서 직립해 연결되는 과정 거쳐 사용됩니다. 운송목록에는 무게 323톤, 길이 24.58m, 폭 8.8m, 높이 9.20m의 대형 분리드럼(Separator Drum) 2기와 무게 77톤, 길이 39.8m, 폭 6.0m, 높이 5.78m의 정류탑(DW Fractionator) 1기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운송으로 CJ대한통운이 초중량물 운송을 위한 기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현지 패밀리사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국 장지아강에서의 선적 등은 지난 2013년 CJ대한통운이 인수한 중국 중량물 전문 운송기업 CJ스마트카고(CJ SC)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초중량물 운송을 위한 프로젝트 물류는 단순히 기술이나 장비만 갖추고 있다고 해서 가능한 분야가 아니다”며 “상시보유가 불가능한 고가의 장비와 기술인력을 수배하고, 현지 정부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물론 토목과 건축 등 다양한 영역의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잘 조직되어 있어야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CJ대한통운은 다양한 프로젝트 물류를 수행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33개국, 143개 도시, 262개 거점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TOP5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역량이 튼튼하게 갖춰져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프로젝트”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2월 총 길이 120m, 무게 3718톤에 달하는 메인데크 크레인 하역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무게 1650톤의 대형 에틸렌 저장용 ‘볼탱크’를 운송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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