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속 암호화폐, 새로운 금으로 떠오를까
미·중 무역전쟁 속 암호화폐, 새로운 금으로 떠오를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9.21
  • 수정 2018.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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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유진 기자]

21일 아시아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넘버원’은 ‘불붙은 미중 무역전쟁,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은?’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키스톤랩 신태수 팀장과 최요한 시사 평론가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먼저 미·중 무역전쟁의 근본 원인에 대해 최요한 평론가는 실질적인 배경에는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자 함에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까지 세계 교역 1위를 이어오던 미국이 2013년 중국에게 그 자리를 내주면서 경제대국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그 외에 정치적인 이유도 미·중 무역전쟁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11월 중간 선거가 있는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통한 긍정적 평가를 받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같은 미중 무역전쟁이 암호화폐 시장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요한 평론가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암호화폐 가격의 움직임은 기피심리가 작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터키의 경우 리라화가 폭락했을 때 암호화페 거래량이 급증한 바 있다. 지난 달 17일에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영향으로 비트코인이 10%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경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로 인해 암호화폐가 더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되며 암호화폐 투자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신태수 팀장은 “사실 미중 무역전쟁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경제위기에 놓인 배네수엘라와 같이 큰 폭으로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경우 화폐로서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라 불리며 금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과거의 금융 문제에는 금을 중요시 여겼지만 오늘날 비트코인이 가진 이익 잠재력이나 가치 등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는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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