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의 2박3일 일정을 함께 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2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한 것은 많이 듣고 보기 위함이다. 그래야 여건이 허락할 때 일하기 쉽지 않겠나”라며 남북경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18일 오후에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한 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철도와 관광 등에 대한 질문이 오갔고, 우리측 경제인들은 사업 소개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일정이 허락하는대로 다양하게 보려 했다”며 “오고가며 시와 시민의 모습은 물론, 교원대학, 양묘장, 학생 소년 궁전 등 인재와 과학 관련 시설 참관도 하고 산림 관련 견학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길에서 보는 시민들도 여유롭고 활기있는 모습이었다”며 “특히 조성된 거리와 건물들의 규모와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백두산을 오르며 불과 일년전엔 이런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 감회가 깊었다”며 “전체적으로 북측이 환대해주려고 많이 배려하고 마음을 써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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