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주요 인사 대거 참석…토드 홀랜더 연사로 나서
- 한국거래소 “한국 ETP 시장, 양적 성장에 질적 성장 동반돼야”
[앵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서 ‘상장지수상품(ETP)’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전략으로 떠오르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오늘 다채로운 상장지수상품을 공유하는 ‘2018 글로벌 ETP 컨퍼런스’를 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2018 글로벌 ETP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아시아 ETP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꼽히는데요.
ETP란 ‘상장지수 상품’으로, 상장지수 펀드 ETF와 상장지수 증권 ETN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특히 올해 행사엔 전 세계 ETP업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연사로도 나섰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공급업체 제인스트릿의 토드 홀랜더 대표는 조금 전 주제 발표에서 ‘기초 자산과 ETF 유동성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토드 홀랜더 대표는 지난 2015년 ‘ETF 업계의 가장 중요한 1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발표 전부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었는데요.
토드 홀랜더 대표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토드 홀랜더 제인스트릿 대표이사
"(ETF가 처음 출시 된) 1993년부터 지금까지 기초자산 성장에 따라 몇몇 전환점이 발생하며 특정 트렌드가 스며들고 있다. 그 이유는 시간에 따라 사용자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의 경우 리테일, 유럽과 아시아는 거대 자산운용사를 각각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그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미국은 큰 보험사나 연기금들이 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유럽과 아시아는 리테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거래소 윤재숙 상품관리팀장도 패널토론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ETP 시장 규제현황 및 미래 정책방향에 대해 논했습니다.
윤 팀장은 최근 국내 ETP 시장의 양적 성장에 따라 질적 성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윤재숙 한국거래소 상품관리팀 팀장
“현재 한국 ETF 시장 순자산 규모가 40조원대로 굉장히 크게 양적 성장을 이뤘는데요. (한국거래소는) 그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목표로 내실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지표도 더 정확히 산출하고…”
국내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시장 활성화 도모의 기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팍스경제TV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