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합의’ 후 일주일…최종식 사장 “글로벌 SUV 브랜드될 것” 
‘쌍용차 합의’ 후 일주일…최종식 사장 “글로벌 SUV 브랜드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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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합의안 도출 후 ‘정상화’ 주력
추모 분향소 79일만 철거…오늘 보고대회 예정
쌍용차, 내년 신차 3종 출시…해외시장 공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지난주 쌍용자동차 노사는 119명의 해고자 복직에 합의하며 9년의 갈등을 봉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일주일 동안 노사는 각각 합의안을 이행하는 데 충실한 모습인데요. 최종식 사장은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내년까지 신차 3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뷰) 홍봉석 쌍용차노동위원장
현재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 문제의 조기 해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회사의 도약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본 합의와 동시에 회사를 직접 상대방으로 한 2009년 인력구조조정과 관련된 일체의 집회나 농성을 중단하고 이와 관련된 일체의 시설물과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며….

지난 14일 쌍용자동차 노사가 해고노동자 119명 복직 방안에 잠정 합의하며 9년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후, 노사는 ‘정상화’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우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와 범국민대책위는 어제 오후 7시, 서울 대한문 앞에 차려졌던 추모 분향소를 자진 철거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에는 쌍용차 공장 정문 앞에서 해고자 복직 관련 보고대회를 진행합니다.

사측이 해고자 전원 복직에 합의하고 정부가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철회하는 등 쌍용차지부의 요구사항을 상당 부분 존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측 역시 그간 부진에 빠졌던 경영실적을 회복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코란도C 후속과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 등 신차 3종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호주와 유럽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이번 노사합의를 기점으로 해서 쌍용자동차를 글로벌 시장에서의 SUV의 아이콘 브랜드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꿈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쌍용차가 노사간 갈등을 봉합하며 SUV 전문 완성차로 거듭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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