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손잡은 SKT 티맵, 카카오내비와 본격 경쟁
'애플' 손잡은 SKT 티맵, 카카오내비와 본격 경쟁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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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탑재가 무산되었던 SK텔레콤 'T맵'이 애플과 손잡고 '카플레이'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현재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T맵과 카카오내비가 차량 플랫폼 시장 주도권잡기에 본격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양사가 국내 처음으로 애플 카플레이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T맵은 공지를 통해 "T맵 카플레이 서비스를  iOS 12 출시에 맞춰 준비했다"고 밝혔고, 카카오내비도 카플레이 지원 버전을 앱스토어에 배포했습니다.

이로써 카카오내비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하게 됐고,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카카오에 밀린만큼 일단 애플 카플레이의 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SK텔레콤 매니저 : 국내 1위 모바일 내비 T맵은 애플의 차량용 OS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애플 카플레이로 T맵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지속 탑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애플 카플레이에서 기존 T맵의 다양한 기능을 오류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 라이선스 센서를 통한 야간 모드가 자동으로 지원되며, T맵을 사용하면서 전화, 음악 등 스마트 폰 내 다른 앱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애플에는 기본적으로 '시리'라는 음성인식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카플레이의 'T맵'은 AI 비서 '누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카플레이를 쓸 수 있는 차량은 현대자동차, 아우디, BMW, 도요타 등 50만 대 정도.

SK텔레콤이 '애플'과 제휴하면서 한 숨 돌리게 됐지만, 2016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신차 대부분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이용이 가능한 만큼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물밑작업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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