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 숙소인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배석자 없이 단독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의 평양방문 둘째날 일정을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두 정상 간 합의가 어떻게 이뤄질 지 예측하기 어렵고, 결과 발표도 예정은 돼 있지만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오전 정상회담은 오전 중 마무리되고 합의문에 서명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견은 생중계로 전해질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에 열린 브리핑에서 윤 수석은 오전에 많은 대화가 이러지고 합의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것으로 봤습니다.
귀국날인 20일 상황에 따라 있을 수 있다는 친교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오전 회담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 망경대 소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할 예정인데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 이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특별수행원들은 평양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하며 예술품과 조각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만수대창작사 참관 일정의 경우 유엔(UN)의 대북제재 대상이지만 예술품 관람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윤 수석은 덧붙였습니다.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들은 별도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황해북도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하는데, 이곳은 2016년 5월 준공돼 김 위원장이 재건을 지시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녁 만찬은 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해 줄 것을 요청한 만큼 평양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평양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식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만찬 이후에는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 5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