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車 관세폭탄 해결 총력”
'미국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車 관세폭탄 해결 총력”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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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관세문제 심각성 고려 ‘미국행’
월버 로스 상무장관 단독면담 예정
일자리 창출‧미국 투자 등 적극 설명할 듯
미국 자동차 고율 관세, 국내 자동차 업계 가장 큰 ‘리스크’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그룹의 경영 전반을 맡은 후 첫 대외 일정인데요.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관세 예외조치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담당 부회장에서 승진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룹 전반을 이끌게 된 뒤 첫 대외 행보가 방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관세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미국행’을 택한 것입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출장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막기 위해 미 행정부 인사를 두루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18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총책임자인 윌버 로스 상무장관을 단독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미국 일자리 창출과 향후 투자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미국에 5년간 3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조5000억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자동차 고율 관세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앞으로의 두 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지금 어떤 타이밍보다 지금 한두달 사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국내 경제에서 자동차분야가 끼치는 영향은 절대적이기 때문에 아마 문제가 생긴다면 수출량 중 최대 8-90만대까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 이번에 관세대상국가에서 빠지는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미국 출장으로 통상 압박의 실마리를 찾아낼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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