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대표, KDB생명 경영 정상화 주력… 매각·코스닥 상장 추진
정재욱 대표, KDB생명 경영 정상화 주력… 매각·코스닥 상장 추진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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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IPO·매각 성공 시 경영 정상화 탄력 전망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KDB생명 매각하는 게 정답” 의지 피력
금감원, KDB생명 보험금 추가 지급 권고 시 249억원 지급 결정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정재욱 KDB생명 대표가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 추진은 물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한 KDB생명. KDB생명이 올 2분기 당기순익 338억원 가량을 끌어올리며 흑자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간 생보업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지급여력(RBC)비율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올 초 산업은행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1분기 154.5%였던 비율이 2분기 기준 194.99%로 증가한 것. 

올 2월 취임한 보험 전문가 출신 정재욱 사장의 경영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오는 2020년 IPO추진과 매각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더욱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이 "KDB생명 매각하는 게 정답"이라며 지난 세 차례나 실패했던 매각 작업 의지를 피력한 것입니다.

[KDB생명 관계자]
IPO를 성공하려면 회사의 기초체력을 다지고 꾸준하게 순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놔야만 하기에.. 그런거에 자신이 있기에.. 회사 재무구조는 훨씬 더 좋아지는거죠.

하지만 오늘 열리는 금융감독원의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분쟁 안건을 위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의 판단이 핵심 쟁점입니다. 앞서 삼성생명, 한화생명이 금감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추가 권고안을 거부한 데 이어 KDB생명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분조위가 KDB생명에 보험금 추가 지급을 권고할 경우 KDB생명은 약 249억원의 연금 추가 지급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심의만 무사히 마무리된다면 정재욱 대표의 경영정상화가 더욱 탄력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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