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실천
삼성, 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실천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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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물품대금 조기지급
농촌마을 직거래 장터 개최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농촌 마을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며 상생경영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농촌 마을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며 상생경영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농촌 마을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며 상생경영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협력사 물품대금 약 1조원 규모를 조기 지급합니다. 당초 지급일 보다 약 1주일 정도 일찍 지급하는 것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합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시설투자와 R&D 자금 등을 저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지원하는 7000억원(전자 5000억원, 디스플레이 2000억 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8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에서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4000억원, 물대지원펀드 3000억원)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추석을 앞두고 직거래 장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각 계열사 지역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사업장의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 29개 사업장이 참여합니다.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평창 물구비마을에서 참가한 박용범씨는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 직거래 장터에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우리 마을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마을 농산물 홍보도 되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 직거래 장터 담당인 백설미 부장은 “삼성전자 직거래 장터가 판로가 없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유통마진에서 절약한 금액을 할인해서 착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농민들도 감사해 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직거래 장터를 많이 열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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