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큰 하락폭을 보이는 이더리움... 연말 이더리움 선물 출시 호재될까
유독 큰 하락폭을 보이는 이더리움... 연말 이더리움 선물 출시 호재될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이틀 연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이더리움이 16% 이상 상승하며 코인마켓캡 4시 10분 기준 24만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폭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며 이전에 조정된 부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넘버원’은 ‘이더리움, 어디까지 떨어지나’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블록패치 김근영 대표와 블록크래프터스 엄상현 CP가 패널로 출연했다. 

암호화폐 하락장에서 유독 이더리움이 크게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 김근영 대표는 두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 번째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ICO를 통해 모금된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ICO를 진행했던 프로젝트 입장에서는 운영 자금이 필요한데,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유는 이더리움의 보안 취약성과 네트워크 처리속도 등의 단점을 보완한 암호화폐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이같은 하락세에 향후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연말에 이더리움 선물을 출시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할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상현 CP는 “만약 연말에 이더리움 선물이 출시된다면 어느 정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꾸준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준은행이 발표한 경제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상품 출시가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 만기를 앞두고 가격이 폭락했는데 이는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현물시장에서 물량을 쏟아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승자독식 구조로 경쟁 화폐가 등장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