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혼다코리아가 10세대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설명하는 ‘테크데이’를 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은 동력이 약해 운전의 재미가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3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i-MMD'로 연비와 성능을 모두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혼다코리아의 기술 세미나가 열리는 경기도 광주에 나와있습니다.

혼다코리아는 오늘 오전 ‘테크데이’를 열고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경쟁 차종과의 차별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혼다는 과열되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으로 3세대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투 모터 시스템)'를 꼽았습니다.

'i-MMD'는 두 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시스템으로 10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장착돼 세 단계로 작동됩니다.

배터리로만 차량을 구동하는 1단계 EV 모드, 엔진이 발전용 모터를 돌려 작동되는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이 힘을 타이어로 전달하는 3단계 엔진 모드 방식입니다.

그 결과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19km/l에 이르는 효율을 구현합니다.

하지만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어코드의 연비는 캠리보다 뛰어나지만, 아직까지 캠리의 판매 실적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혼다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별성에 기반한 마케팅으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포부입니다. 

관련해서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신범준 / 혼다코리아 홍보실 실장
Q. 어코드 하이브리드, 도심 연비 19.2㎞/L 구현. 연비 효율성을 높인 기술적 배경?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가 새롭게 개발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이 돼있습니다 동급 최고 수준인 19.2km/l의 도심연비를 달성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자랑합니다 혼다 3세대 i-MMD 스포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개의 엔진과 2개의 모터로 구성이 돼있으며 2개의 모터를 최대한 활용하고 엔진의 작동을 최소화해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파워풀한 주행감각을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Q. 실적 강화 위한 하반기 계획?
판매실적이 안좋다기 보다는 점차 확대가 돼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번 7월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고객 분들께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더 잘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도 적극 이어갈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광고와 SNS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요 직접 고객이 딜러에 방문해 시승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미래차 개발 계획?
혼다는 2030년을 목표로 자동차 생산의 3분의 2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하이브리드, 수소차, 전기차 등의‘ 제로 에미션’ 차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파워트레인의 연구 개발에 있어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연구비중이 5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에 대한 국내 시장 투입은 아직은 검토가 진행돼야 하지만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최고의 기술을 탑재한 매력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외에 ‘차선이탈’에 중점을 둔 혼다만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 ‘혼다센싱’도 소개됐습니다.

과거 차량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차선이탈로 발생한 교통사고가 90%를 차지한다는 사실에 착안돼 개발됐습니다.

운전시 ‘센싱박스’를 통해 차선이탈경감(RDM)과 차선유지보조(LKAS) 등이 구현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광주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정새미 기자 jam2sam2@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