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마셜제도 암호화폐 법정통화 채택에 우려 드러내
IMF, 마셜제도 암호화폐 법정통화 채택에 우려 드러내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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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N 갈무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마셜제도가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를 유일한 법정통화로 사용해온 마셜제도는 지난 2월 ‘소버린(Sovereign)’이라는 자체 암호화폐를 발표하고 이를 주권통화로 만들자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마셜제도는 올 연말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자체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IMF는 "거시경제적, 재정적 관점에서 큰 위험을 야기하며, 미 달러를 활용하는 금융권과의 관계성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IMF는 “암호화폐는 자금세탁 및 금융테러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추후 통제가 어려울 뿐 아니라 추가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마셜 제도의 은행 중 미국과 외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단 한 곳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 채택하면 재정 건전성과 함께 의존도가 높은 미국 은행에 대한 신용도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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