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의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이어 '자동차 접착제'도 넘본다
박진수의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이어 '자동차 접착제'도 넘본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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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국 ‘자동차용 접착제’ 생산 전문 업체 유니실 인수
오는 2020년 6.5조원 규모인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본격 공략
원재료 기술력과 자동차 고객망 활용 통한 시너지 기대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국내 대표적인 화학기업인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 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자동차 경량화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에 진출합니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 업체인 미국 유니실(Uniseal, Inc.)사의 지분 100%를 이 회사 모회사인 쿡엔터프라이즈 (Koch Enterprises, Inc.)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체를 조립할 때 기존 나사나 용접이 하는 기능을 보완·대체하여 차량 경량화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니실 인수로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LG화학은 자사의 원재료 기술력을 더해 ‘고기능 접착 재료’ 분야도 사업화할 계획입니다. 

기존 자동차 전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하여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자동차용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중국 등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세계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 1천 억원에서 오는 2020년 6조 5천 억원, 2023년엔 8조 4천 억원 규모로 연간 8% 이상 고성장이 예상됩니다.  

현재 LG화학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유니실 인수를 통해 자동차 소새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습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자동차용 접착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성장세가 높은 유망 소재사업이다”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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