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개봉작, 진지함과 깨알 웃음주는 영화 '꾼'
11월 4주차 개봉작, 진지함과 깨알 웃음주는 영화 '꾼'
  • 오진석 기자
  • 승인 2017.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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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CJ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11월도 이제 한 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연말이 되면 대형 작품들이 개봉해 관객 모으기에 열을 올리는데요.

금요일의 영화계 소식.

CJ CGV 서민우 코디네이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앵커) 11월 4주차 박스오피스 순위 알아보겠습니다.

(서민우 코디) 11월 22일 개봉한 <꾼>이 예매율 60%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개봉작이었던 <저스티스리그>는 11%대로 2위로 물러났는데요. <저스티스리그>의 경우 엇갈린 관객 반응으로 11월 최고 기대 작품이었던 것에 반해 다소 빠른 시기에 흥행 자리를 내어놓게 되었습니다. <저스티스리그>는 DC 익스펜디드 유니버스에서는 마블의 어벤져스와 같은 위치로 관객들의 인입이 예상되었지만 개봉 1주를 넘은 현재 누적 관람객 수 136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3위는 <해피 데스데이>가 차지했는데요. 공포, 스릴러 장르 속에 적절한 코미디를 섞어 넣은 부분이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11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러빙 빈센트> 작품을 주목 해볼만한데요. 스크린에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들을 유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내며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각작품으로 알려졌고 고흐 작품들을 좋아하는 관객들을 중심으로 관람 열풍이 불면서 대형 상업 작품들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앵커) 지난 22일 개봉한 우리영화,  <꾼> 소개해주실까요?

(서민우 코디)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한 ‘꾼’들의 사기극을 다룬 범죄오락 영화 <꾼>이 금주 개봉했습니다. 주연 배우로는 현빈씨, 유지태씨가 캐스팅 되었는데요. 현빈씨는 780만 관람객을 동원했던 올해 개봉작 흥행 2위 <공조>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을 찾았는데요.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가 스크린 속에서도 돋보이는데요.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 배우의 매력을 여전히 뿜어내고 있습니다. 영화 <공조>에서는 북한 형사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었는데요. 이번 <꾼>에서는 사기꾼을 사기치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아 뇌섹남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또 한 명의 주연 유지태씨도 <스플릿> 작품 이후 거의 1년만에 관람객들을 찾아왔는데요. 야망 감득한 남자,박희수 검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정갈한 수트 차림에 뿔테 안경을 낀 유지태씨는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요.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유지태씨가 연기한 박검사는 어떤 인물일지 기대가 됩니다.

(앵커) <꾼>의 주요 스토리, 어떤 내용인가요?

(서민우 코디) <꾼>은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두뇌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먼저 야망에 가득 찬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수석검사 박희수 검사가 있는데요.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공권력은 물론이고, 비공식 루트의 수사까지 진행하는 인물입니다. 비공식 수사는 배성우씨, 나나씨 그리고 안세하씨가 연기한 3명의 사기꾼들을 통해 진행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사기조직을 쫓던 박검사는 자신의 타겟을 가로챈 사기꾼만 골라 사기치는 황지성을 붙잡게 되는데요. 그렇게 만난 박검사에게 지성은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 제안은 바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었던 희대의 사기사건의 범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장두칠이 살아있다는 소식과 함께 자신과 손을 잡고 장두칠을 잡자는 것이었습니다. 장두칠만 잡으면 원하는 바를 전부 이룰 수 있는 박검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황지성과 박검사, 그리고 사기꾼 3인방까지 / 거대한 작전의 판이 펼치고 기상천외한 팀 플레이와 두뇌게임이 펼쳐진다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줄거리 입니다.

 

(앵커)  <꾼> 추천 관람 포인트가 있다면요?

(서민우 코디)  <꾼>은 기본적으로 하이스트 또는 케이퍼 무비 스타일로 불리는,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스타일의 대표작인 작품은 <도둑들>, <범죄의 재구성> 같은 작품들이 있었죠. 이런 작품에서는 무엇보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매력과 특징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때문에 위 작품들은 캐릭터 마다의 특기를 보여주는 연출은 물론 독특한 별명까지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꾼>은 앞서 말씀 드렸던 두 명의 주인공, ‘지성’과 ‘박검사’의 캐릭터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기를 갖춘 사기꾼 3인방까지 저마다 뒤지지 않는 매력을 설정해두고 있는데요. 저마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적절한 연출, 장창원 감독은 어떤 해법을 활용하여 꾼들의 팀플레이 케미와 치열한 두뇌싸움, 목적을 달성했을 때의 쾌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려 했는지를 주목하셔서 관람해보시는 것이 좋은 관람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주옥 같은 조연 배우들, 사기꾼 3인방 그리고 박성웅

(서민우 코디) 사기꾼 장두칠의 오른팔 역할로 박성웅씨가 등장하여 꾼들의 작전 타겟이 되는데요. 철두철미해 보이다가도 어설픈 유혹에 넘어가는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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