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한국동서발전·두산·SK증권, 힘 합쳐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세운다
한화에너지·한국동서발전·두산·SK증권, 힘 합쳐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세운다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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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동서발전·(주)두산·SK증권, 대산그린에너지 통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문재인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속 기업 간 협업 ‘눈길’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한화에너지를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은 지난달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했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SK증권(대표이사 김신)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달 중순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내에서 열린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 현장입니다.

 

[인터뷰] 박일준 / 한국동서발전 사장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기존 LNG를 개질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산업 과정에서 나오는 수소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 원리는 간단합니다.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부산물로 순수한 물까지 생산하는 겁니다. 

 

대산의 경우, 인근 한화토탈 공장 방향족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활용하는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최초입니다.

첫 삽을 뜬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오는 2020년 6월 완공한 뒤 곧바로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발전소에서만 충남지역 약 1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한화에너지, 동서발전, (주)두산(회장 박정원) 그리고 SK증권이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대산그린에너지가 맡습니다.

에너지 사업을 주로 해온 한화에너지와 동서발전과 달리, 두산과 SK증권의 경우 출자를 통해 에너지사업을 시작하며 경험을 쌓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기업들은 협업으로 사업 위험성은 낮추고 경험과 실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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