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클립, '듣는 책' 한 달 만에 5천권 판매 돌파
네이버 오디오클립, '듣는 책' 한 달 만에 5천권 판매 돌파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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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9월7일 유료 오디오북 서비스를 오픈한 지 약 한 달 만에 5천권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말 베타 오픈한 오디오클립의 유료 오디오북은 성우 외에도 연극배우·연출가,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하면서 낭독자의 음성을 통해 작품을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40권의 오디오북이 판매되고 있으며 오디오클립 내 ‘오디오북’ 카테고리에서 구매 또는 대여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클립의 유료 오디오북은 독자와 출판사의 호응에 힘입어 오픈 한 달여 만에 5천권 이상이 판매됐습니다. 2권 이상 구매한 이용자는 15%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품별로는 갓세븐(GOT7) 진영이 낭독한 <어린 왕자>, 김영하 작가가 직접 낭독해 화제가 된 <살인자의 기억법>, 이영도 작가의 10년만의 신작인 <오버 더 초이스>가 판매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 왕자>는 아이돌 낭독 효과로 1020 구매자의 비율이 평균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버 더 초이스>는 11명의 성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오디오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됐습니다.

낭독자나 작가의 팬층이 두터운 <어린 왕자>와 <오버 더 초이스>는 80% 이상이 대여보다는 구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왕자> 낭독 영상은 V 라이브 ‘비디오북’으로도 출시돼 첫 날에만 400개 이상 판매됐습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출판사들이 오디오북을 통해 기존 독자층 확대 및 수익 다각화를 이루고 구간 도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에 따르면 실제로 일부 도서는 오디오북 판매량이 전자책 판매량을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음사 관계자는 “ 앞으로도 오디오북이 침체되었던 출판시장에 새로운 독자를 만나는 출구가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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