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걱정했던 수능날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4교시 한국사, 탐구영역 시험이 종료됐다. 경북 포항 지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되었기 때문에 이번 수능은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았다. 다행히 4교시 까지 전국적으로 별 사고없이 수능이 치르진 것으로 확인됐다. 5.4규모의 본진 이후 여진이 60여 차례나 발생한 포항 지역도 무사히 수능이 치뤄졌다.

23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포항 수능 시험지구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5509명이 응시한 가운데 시험이 일제히 시작됐다. 2교시 수학 영역을 치르는 오전 11시35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점에서 1.7 규모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세한 여진이라 수험생들에게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후 4시32분이 되자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부터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빠져나왔다.

강헌주 lemosu@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