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퍼포먼스 끌어내려면, 직원의 삶의 질부터 보장"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퍼포먼스 끌어내려면, 직원의 삶의 질부터 보장"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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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악명 높았던 게임업계가 직원복지 향상에 힘쓰면서 '게임개발자는 배고프고,일이 힘들다'는 선입견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펄어비스는 김대일 의장이 "직원에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지급해줘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뛰어난 복지제도로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온라인 MMORPG '검은사막'의 성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다른 게임사와의 경쟁력으로 임직원을 꼽으며, 임직원에게 거주비와 양육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복지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은 창립초기부터 "게임회사의 최고 자산은 인적자원" 이라며 "직원의 퍼포먼스를 끌어내려면, 그 직원의 '삶의 질'부터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해온 바 있습니다.

그 결과 펄어비스는 성과에 따른 보상을 해주는 회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회사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들은 매달 50만원의 거주비를 지원받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 임직원은 매달 50만원의 양육지원비를 지급받습니다.

 

아울러 고급 헤어샵과 계약해 커트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고, 주 1회 사내미용실에서 서비스를 받는 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제도도 눈에 띕니다.

9월부터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책임지는 복지제도도 추가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복지정책은 총 4가지로,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10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해주는가 하면, 월 40만원 부모 요양비 지원, 장기근속 포상, 자녀 학자금 지원이 포함됩니다.

 

[천재니 펄어비스 사업전략실 홍보담당 과장 : 펄어비스는 임직원의 가족부양의 부담을 덜어주며,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노력한 만큼 최고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복지제도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근로환경 개선 및 효율적인 근무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임직원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 때 '안양의 등대'로 불릴 정도로 강도 높은 야근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이후 그 열매를 직원들에게 고스란히 돌리면서 이제 펄어비스는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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