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조용병 신한지주 품으로… 인수협상 막바지 조율
ING생명, 조용병 신한지주 품으로… 인수협상 막바지 조율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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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MBK파트너스, ING생명 두고 막판 줄다리기 협상
ING생명-신한생명과 시너지 확대 기대
ING생명 ‘오렌지라이프’ 새 사명… 인수타결 성사될 듯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정문국의 ING생명보험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품에 안길 것으로 보입니다. ING생명의 인수합병(M&A)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수합병이 성사된다면 생명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NG생명을 두고 신한금융과 MBK파트너스가 인수 가격 등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주 이사회에서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예상대로 ING생명이 신한금융 품안에 안기게 되면 신한생명과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됩니다. 
 

신한생명과 결합할 경우, 생보사 자산규모는 60조원으로 급등하게 됩니다. 즉 생보업계 4위인농협생명 64조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이르게됩니다.

또 ING생명의 탄탄한 전속설계사 조직이 더해지면 대형사와 맞먹는 영업조직이 구축됩니다. 

규모 면에서는 1만2000명 이상의 전속설계사를 확보할 수 있게됩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500%대의 안정적인 수준인 지급여력비율을 가진 ING생명을 통해 자산 건전성도 제고할 수 있게 됩니다.

금융권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ING생명이 인수되면) ROE가 좋아질 거구요. 신한생명과 ING생명 합병이나 비용 시너지를 통해서 효율화를 낼거고요. 그러면 신한지주는 ING생명으로 1년 내지 2년정도는 ROE 기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거 같아요.. 과거에 기업은행이 아무래도 ING와 신한생명이 어ᄄᅠᇂ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행한다면 그런 부분도 있겠죠..

 

특히 ING생명은 오늘부터 ‘오렌지라이프’라는 새로운 회사명을 사용하면서 인수 타결이 이번주에 이뤄질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리브랜딩 마케팅 비용 등을 축소하기 위해선 새로운 사명 도입 전에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될 필요가 있어서입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오늘 창립 기념일에서 인수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이사회에서 최종 매듭지을 전망입니다.

신한금융도 ING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편중된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KB금융과 리딩뱅크 1위 자리 지키기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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