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 SK증권 대표, 친환경 투자 가속페달… 8000억원 통큰 투자
김신 SK증권 대표, 친환경 투자 가속페달… 8000억원 통큰 투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중기특화 증권사 SK증권, 친환경 에너지 투자 ‘속도’
매각 작업 마무리… 대체투자 등 사업 전략 강화
지난달, 청정개발체제 사업 일환… 탄소배출권 도입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김신 SK증권 대표가 친환경 투자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관련 사업에만 8000억원을 쏟아붓는 등 ‘통큰 투자’에 나섰다는데요.

송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K증권이 친환경 에너지 기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년 가량 끌어온 매각 작업이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전략.

관련 사업에 투입된 자본 규모만 8000억원. 먼저 이달 2550억원 규모의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자 및 금융주선자로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SK증권은 2600억원 규모의 영광풍력발전, 990억원 규모의 정암풍력발전, 520억원의 약수풍력발전 등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습니다. 

이 외에도 신흥풍력발전, 광주상무지구연료전지 등 약 1500억원 규모도 주문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모두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설비로 꼽힙니다.

지난 달에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일환으로 방글라데시 가정에 고효율 스토브를 보급해 발생되는 탄소배출권(CER)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로는 최초. 지난 5월 산업은행이 발행한 그린본드 3000억원 인수를 맡은 것도 이와 같은 기조입니다.

또 한화에너지, 한국동서발전, 두산과 함께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자 및 금융주선자로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주요 증권사가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SK증권의 실적 둔화는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SK증권이 1년 넘게 경영권 매각을 끌었기때문입니다. 이처럼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는 SK증권이 관련 사업에는 대조를 이루는 행보를 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