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금융이 통하다...오늘부터 '금융권 채용 박람회' 열려
청년과 금융이 통하다...오늘부터 '금융권 채용 박람회' 열려
  • 안태훈
  • 승인 2018.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은행,카드,보험사 등 59개 금융기관 참석
채용인원 총 2700여명...경쟁률 ‘100대1’
채용비리 차단 주력 ‘필기시험·블라인드 채용’도입

 

[팍스경제TV 안태훈 기자]

 

앵커: 오늘 동대문 DDP플라자에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는데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카드, 보험사까지 총59개 사가 참여했습니다. 금융권 채용소식, 경제팀 안태훈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안 기자, 작년 금융권이 채용비리 사태 탓인지 채용소식이 뜸했는데, 오늘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본격으로 채용시즌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네. 오늘 금융권 채용박람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 주최로, 총 59개 금융기관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채용 규모는 금융공기업을 비롯해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총 2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인데요. 이는 지난해 하반기(2881명)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최근 일자리 감소 등을 감안할 때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금융권 채용 비리 여파로 올해엔 대부분 필기시험이 도입됐거나 강화됐으며, 성별·연령·출신학교·등에 따른 차별은 차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금융권이 ‘채용절차 모범규준’을 시행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밝힌 겁니다.


 

김태영/전국은행연합회장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은 고용절벽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치로 확대하는 시점에서 금융권이 모두 힘을 합쳐 청년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Q2.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에 대한 면접과 상담 등도 진행됐다고 하는데 또 다른 이벤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이번 채용박람회에선 현장면접 우수자에겐 하반기 공채 1차 서류를 면제해주는데요. 지난해 25%에서 올해는 30%이상의 면접우수자에게 서류면제 혜택을 주게 됩니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부스도 5곳도 마련됐습니다. 채용관에선 현장면접 기회와 채용계획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54개 금융회사는 현장 상담관을 배치해 사전 예약자 및 현장신청자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장거리 구직자들을 우해 화상면접도 진행합니다. 이밖에 일자리 매칭과 면접용 헤어나 메이크업, 의상 코칭 등 이미지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고,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용박람회는 내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