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진압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청 진상위 쌍용차 진압 보고서’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연 쌍용차 노조는 “설마 하던 것이 사실이 드러났다”며 “2009년 정부는 노동자를 때려잡는 정부였고, 대통령의 지시로 노조는 폭도가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이번 진상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이명박 전 대통령, 조현오 전 경찰청장, 박영태·이유일 쌍용차 전 공동대표와 실무 책임자 처벌 ▲문재인 대통령의 쌍용차 진압 사건에 대한 직접 사과 ▲경찰청의 특별수사본부 구성 및 진상위가 조사하지 않은 쌍용차 노조와해 비밀문서 조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오후 7시 이 전 대통령이 수감 돼 있는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결의대회를, 오는 30일엔 경찰청장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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