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평가 전환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6~9%대 형성될 듯
절대평가 전환 수능 영어 1등급 비율 6~9%대 형성될 듯
  • 강헌주
  • 승인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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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가운데)과 민찬홍 검토위원장(오른쪽),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18 대입 수학능력시험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가운데)과 민찬홍 검토위원장(오른쪽),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18 대입 수학능력시험 출제 원칙과 경향, 난이도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강헌주 기자]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뤄지는 수능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6%~9%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영어영역은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며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8%)과 9월 모평(6%)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영어 변별력 약화로 다른 영역의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 출제위원장은 "영어가 절대평가가 됐다고 특정 영역에 치중하거나 변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며 "과학탐구영역도 기본적으로 예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출제위원장은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설명했다. 또 필수 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 난이도와 관련해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만점자나 1등급 비율을 사전에 계획하지는 않았다"면서도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8%)과 9월 모평(6%) 수준에서 적절히 유지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오류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는 검토자문위원 8명을 새로 뒀다. 검토위원장을 맡은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매년 출제 오류가 반복되는 것에 출제관계자들 모두 송구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검토위원장 한 사람이 해낼 수 없는 과제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자문위원 교수 8명과 함께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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