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부실시공 의혹까지…윤석민 태영건설 대표 상반기에는 웃었지만‥
미분양↑·부실시공 의혹까지…윤석민 태영건설 대표 상반기에는 웃었지만‥
  • 이정 기자
  • 승인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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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이 지난해 분양사업 호조에 힘입어 대형사에 버금가는 영업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주택시장 경기침체에 부실시공 의혹 등 대내외 악재가 겹쳐 하반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견건설사 태영건설의 약진이 눈부십니다.

태영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 8281억, 영업이익2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32.1%, 89.8% 증가했습니다.

시공능력평가액(1조 5천억~2조) 규모가 비슷한 상장건설사의 평균 영업실적을 상회하는 건 물론, 대형사와 어깨를 견줄만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분양에 나선 사업장들의 이익이 반영돼 건설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대내외 리스크로 하반기 분위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5분기 만에 미분양 주택 보유량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지방 미분양 물량 적체와 분양미수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현금창출 능력이 크게 떨어져 재무안정성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공에 참여한 경기도 광교신청사는 부실시공 의혹으로 도내 감사가 진행중이고,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진행중인 2천억원에 달하는 종자관리소 부지 매각도 답보상태입니다.

[전화인터뷰] 태영건설 관계자
"최근에 이재명씨 관계해서 계속 기사 나오는데 관계있는 부분들은 아니고요.개발(사업)은 계속적으로 할 예정이고 저희가 그외 여러가지 자체적으로 환경 이런 쪽도 있고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그런쪽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택사업을 바탕으로한 실적 고공행진으로 시공능력평가 10위권까지(14위) 성장한 태영건설. 

위기를 딛고 하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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