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입주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빌딩의 '안전 교본'
신동빈 롯데 회장 입주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빌딩의 '안전 교본'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롯데물산(대표이사 박현철),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 안전 시스템·친환경 에너지센터 공개
신동빈 회장, 2017년 소방안전훈련 직접 참여 "안전 총력 당부"
피난용 승강기·피난계단 '급기가압설비'…102층서 승강기 1분·비상계단 35분만에 대피 가능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롯데월드타워는 123층의 국내 최고층 빌딩입니다. 전국에 초고층 빌딩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롯데월드타워가 초고층 빌딩의 안전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혜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완공된 롯데월드타워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잠실 시대 개막과 동시에 국내 초고층빌딩 시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롯데월드타워가 최근 그간 비공개였던 건물 내 안전 시설과 에너지센터 등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비상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김준희(12, 강북구 수유동)>
"오늘 여기서 배운걸 실생활에서 위급한 상황이 있을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롯데월드타워는 40층대까지 백화점과 사무실, 위로 70여층까지 신 회장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진 고급 레지던스들이 있습니다. 최상층부에는 레스토랑과 전망대 등의 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상층부인 102층까지 모두 다섯개 층은 피난안전구역입니다.

법적으로 초고층건물의 경우 30층 마다 한 층씩 의무적으로 피난안전구역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롯데는 20여층마다 한 층을 모두 비우고 해당 층별로 비상시 사용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와 식수 등을 비치했습니다.

이곳은 롯데월드타워 102층 피난안전구역입니다. 이곳에 네 대의 피난용 승강기가 있는데 1분이면 지상에 도달합니다.

일반적으로 엘리베이터는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연기의 통로가 될 수 있어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피난용 승강기와 비상계단에 급기가압설비를 적용해 연기가 침투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102층의 경우 수용인원은 1900명이지만 체계화된 안전 시스템으로 네 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비상계단을 활용하면 한 시간 동안 3000여명이 대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롯데월드타워의 안전 교육에 직접 참여하며 총력을 당부한 결과입니다.

<설동민 롯데물산 친환경TFT 팀장>
"(롯데월드타워는)관계법령보다 훨씬 강화된 안전을 구축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롯데월드타워를 이용하시는 고객여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