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9’으로 인도시장 잡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노트9’으로 인도시장 잡는다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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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미디어 비롯 인도 전역 갤럭시 팬 약 800여명 참석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사수를 위해 갤럭시노트9을 들고 인도로 향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사수를 위해 갤럭시노트9을 들고 인도로 향했다. 사진=삼성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인도 스마트폰 시장 사수를 위해 갤럭시노트9을 들고 인도로 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에서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지 파트너·미디어를 비롯해 인도 전역의 갤럭시 팬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1995년 진출한 이후, 인도와 함께 성장해왔고 현재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바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7만명의 현지 임직원들과 함께 모든 인도 소비자들이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 노트9’은 인도에서 옐로우 색상의 S펜을 탑재한 오션 블루·미드나잇 블랙·메탈릭 코퍼 등 총 3가지 색상, 128GB·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오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도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를 기록하는 만큼 삼성전자가 놓칠 수 없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샤오미에 밀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로 밀려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25%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2%포인트 앞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26%, 샤오미가 31%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올 2분기 삼성전자는 인도시장 점유율 29%, 샤오미는 28%로 다시 1위를 탈환하기도 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통해 인도시장 1위 굳히기에 전념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도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특화제품과 서비스를 제공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판매 법인을 비롯해 5개 R&D센터, 디자인센터, 2곳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대표적으로는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반투명 채팅창을 통해 채팅을 가능하게 하는 '챗온비디오 (Chat on Video)', 상대방이 오토바이 운전 중인 경우 전화를 건 사람에게 운전 중이라고 안내하고 오토바이가 멈추면 전화 연결을 해주는 'S-바이크 모드' 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기존 노이다 생산 공장을 총 25만 평방미터로 증설해 2020년 말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 2000만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로도 수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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