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선점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선점한다
  • 안태훈
  • 승인 2018.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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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IC~서창JC 영동고속도로 29km, 서창JC~능해IC 제2경인고속도로 11km 구간
3단계 기술->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특정 위험에 따라 운전자 개입 필요
대형트럭, 일반 승용차보다 전장->3.5배 전폭->1.4배 차체 중량->9.2배 커

[팍스경제TV 안태훈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가 트레일러가 연결된 대형 트럭의 자율주행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습니다. 약 40km 되는 거리를 사고 없이 달린건데요. 4차 산업을 대비해 미래 기술을 더 발전시켜 상용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차 산업을 대비해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트레일러를 연결한 대형 트럭 자율주행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습니다. 의왕에서 인천간 약 40km 되는 구간에서 진행된 시연 영상을 공개했는데,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실제 해외로 수출될 부품을 싣고 부곡 IC부터 능해IC 구간에서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번 시연에 사용된 엑시언트 자율주행차는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3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을 성공으로 완전자율주행 트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트레일러 대형트럭은 일반 승용차보다 차제 중량이 9.2배 가량 커 고도화된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때문에 기존 자율주행 기술에 추가로 차별화된 센싱 기술과, 정밀지도, 판단 제어기술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광/현대자동차 자율주행프랫폼개발팀 연구원

대형트럭은 16m에 달하는 큰 차체 길이로 인해 장애물을 판단해야 하는 차량 주변 영역이 대폭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3D 레이저 스캐너와 같은 넓은 시야의 센서를 활용하여..


각 센서들은 승용차 자율주행에 적용됐던 기술과 유사하지만 대형트럭에 맞춰 최적화했습니다. 각각의 센서들로부터 입수한 데이터들이 정밀지도와 결합돼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보내지면 가감속과 조향, 제동 등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시연 성공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지역과 도로에서 테스트를 이어나가며 트럭 운자들의 업무를 대신해줄 수 있는,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현우/현대자동차 상용선행전자개발팀 책임연구원

자율주행의 목표는 이 트럭 운전자의 수많은 업무 중 일부를 대신하여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트럭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 입니다. 일반인 분들에게도 안전한 트럭으로 인식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시아경제tv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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