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생활형SOC 예산 확대에 '반색'… "인프라 투자 병행돼야"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생활형SOC 예산 확대에 '반색'… "인프라 투자 병행돼야"
  • 이정 기자
  • 승인 2018.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한국경제재정연구포럼이 국회에서 'SOC 투자와 일자리, 지역경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의 SOC 투자 확대 방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서인데요. 긍정과 우려가 교차했습니다. 
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확대에 나선 문재인 정부.

다만, 토목 등 기존 SOC 투자와 달리 도서관이나, 체육, 교육, 문화시설 같은 이른바 '지역밀착형 생활 SOC'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반색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습니다.

정부 SOC 예산은 최근 4년간 지속적으로 줄었고, 특히 올해 예산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이었다며 정부의 SOC 예산 확대 방침을 반긴 겁니다.

[인터뷰]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생활형SOC투자를 늘린다는 말씀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환영을 하고요."

특히 지역 SOC 투자 수준은 지역 경제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였다며, SOC 투자 증대가 어려운 지역 경제의 활로가 될 수 있단 지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 방침에 대한 우려점 역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생활 SOC 투자 확대가 과연 대한민국 건설 경기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국민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 사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SOC 예산 1조에 1만 4천개 정도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SOC투자는 일자리 창출에 반드시 필요한 투자다 라고 생각을 하고 계속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뚜렷한 전략없는 SOC 예산 확대는 자칫 예산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 정부가 내세운 '생활 SOC 투자'의 상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정헌
[영상편집] 전치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