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코스닥 활황에 한몫 책임진 '게임株’ 외
연이은 코스닥 활황에 한몫 책임진 '게임株’ 외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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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들보’ 제약·바이오주, 펀드 수익률도 상승
연금저축 세제혜택 축소 추진에 금융업계 ‘반발’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연일 코스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모두가 제약·바이오주의 약진이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주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창우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게임주가 어느 정도 상승세인가요?

(기자) 네,

코스닥 시장에서의 게임주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먼저, 펄어비스는 코스닥 시장이 활기를 보인 이번 달 1일부터 어제까지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만7800원에서 16만6700원으로 12.79% 올랐습니다.

또 웹젠과 더블유게임즈, 위메이드, 게임빌 등 다른 게임주들도 연이어 상승세를 탔습니다.

게임주들의 선전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잇따른 신작 발표와 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한 수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업체들의 중국 진출과 더불어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와 4차산업 육성 방침도 내년 주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규제 속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이미 내재 경쟁력을 향상한 만큼 부흥을 위한 정책이 더해질 경우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다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IT주의 바통을 이어받은 제약·바이오주가 코스닥 시장의 대들보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제는 국내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0일 기준 운용순자산 10억 원 이상의 국내 헬스케어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38.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인 25.34%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제약·바이오주 강세가 펀드 수익률 성장에 기반이 된 것으로 보고 좀 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업종지수는 어제 종가 기준 12744.11로 연초보다 67.89% 가량 크게 올랐습니다.

상승률은 같은 기간 코스피 24.90%의 2.7배 수준에 달하는데요.

이에 따라 증권업계 내에서는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쏠림현상과 과열 조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갑자기 커지면서 오른 종목은 향후 오랜 기간 고점을 회복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회수 시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한 가지 소식 더 들어보겠습니다. 얼마 전 국회는 연금저축상품의 세제혜택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시작했는데요. 이에 금융업계는 곧바로 반발에 나섰다고 합니다. 간단히 전해주시죠.

(기자) 연금저축상품의 세액공제 혜택을 축소하려는 국회의 움직임에 금융권 전체가 반대 의사를 밝히고 나섰습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 5개 단체는 오늘 최근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에 반대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연금저축계좌의 세액공제 한도를 현행 4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추고, 퇴직연금과 합산할 경우 세액공제 한도인 700만원은 500만원까지 낮추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세액공제 혜택이 고소득자에게 편중되는 소득 역진적인 제도라는 점에서 발의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 금융업계 측은 근로소득자는 시간이 갈수록 연봉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입 당시는 중저소득계층이었다가 가입한 지 십 수 년이 지나면 중고소득층이 된다며 가입률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공적 연금으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에는 국가 재정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에 사적연금에 대한 세제지원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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