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즉시연금 소송과 검사는 분리"
윤석헌 금감원장 "즉시연금 소송과 검사는 분리"
  • 이순영
  • 승인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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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즉시연금 과소지급 논란을 두고 금감원과 대립 중인 삼성·한화생명의 생명보험사들에 대해 소송과 제재·검사는 별개라며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은 오늘(16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즉시연금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한국 금융은 고객들에게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기회를 통해 신뢰를 높이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취급받는 것은 감독자로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며 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즉시연금 관련 미지급액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감원의 권고를 거부했고, 삼성생명은 금감원에 관련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윤 원장은 즉시연금은 100만원 넣으면 사업비 공제하고 나머지 운용한다는 건데 사람들이 잘 모른다”면서 “회사가 사람들에게 알려줄 책임 당연히 있다. 당연히 약관에 명시하고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보험사 검사를 시작하면 보복이라는 프레임에 갇히는 딜레마에 갇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른 일로 검사 나갈 일이 반드시 있을 텐데 그것까지 피하는 건 앞뒤가 안 맞다”며 “보복성 검사는 바람직하지 않고 조심해야 하지만 할 일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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