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경쟁 2라운드 시작...LG유플러스도 요금제 손본다
요금경쟁 2라운드 시작...LG유플러스도 요금제 손본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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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SK텔레콤과 KT가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내놓으며,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가운데 이제 LG유플러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입장에 놓였습니다.

올 초 파격적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였던 LG유플러스가 조만간 신규 LTE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이야기, 박주연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박기자, LG유플러스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SK텔레콤이 청소년을 위한 브랜드 '0'을 내놓고 신규요금제를 내놓으면서 LG유플러스도 "시장 파급력과 소비자 니즈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펼치겠다"며 "이달 중 신규 LTE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현재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에서 월5만5990원에 6.6GB, 월6만5890원에 11GB, 월 7만4800원에 16GB, 월 8만8000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요금제는 아무래도 데이터 5GB~100GB 정도를 제공하는 중간 구간대의 저가 요금제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LG 유플러스는 타 사와 달리 고가 요금제에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반면, 저가요금제에는 아직 손을 대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그럼 이 구간을 손 보겠군요.

 

(기자)

네. 아무래도 5만원~6만원대 요금제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LG유플러스 6만5000원 요금제 구간에서 한 달에 11GB의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SK텔레콤과 KT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은데요.

KT와 SK텔레콤이 앞서 각각 5월과 7월 월6만9000원의 사용료를 내면 한 달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 구간 대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경쟁사의 중저가 상품에 밀리지 않기 위해 LG유플러스도 유사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 100GB 미만 구간대의 요금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요. KT나 SK텔레콤 개편 요금제에는 없는 10, 30, 50GB 구간으로 나눠 요금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아울러 6만원 이하에서도 50GB 안팎의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도 포함시키는 등 틈새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개통 시작에 맞춘 21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갤럭시노트9 개통에 맞춰 신규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새 요금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고객 확보전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되는데요.

KT와 SK텔레콤이 '데이터ON'과 'T플랜'을 통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 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전략을 내세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신규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신규 요금제에 업계의 현황과 니즈를 반영해 기획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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